나의 ROTC 와 군생활

ROTC의 생활(8)_ROTC가 되었을 때 받는 혜택

신땡이 2022. 11.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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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OTC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내가 ROTC가 되었을 때 받았던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사관학교를 다니는 생도들과 ROTC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차별이 아닌 차별이 존재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다닐 때는 필수적인 지원품목 외에는 어떠한 것도 없었기 대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ROTC에 대한 지원이 줄기도 하였고, 초급장교의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ROTC들에 대해서도 생도 수준은 아니지만 일정한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지원 내역을 알려주고 싶다.

시간이 지나거나, 국방예산에 따라서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고려하고 봐주길 바란다.


1. 학점의 인정

동기들을 보았을 때, 학교에서 군사학 수업을 듣는 것을 힘들어했다. 그 이유는 지금은 2일에 걸쳐 4시간씩 총 8시간 정도를 군사학 수업 등으로 ROTC 생활에 써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8시간이 오로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고 체력단련도 하여야 했기 때문에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군사학 수업을 듣는 것이 싫지는 않았다.

 

학생으로서 3학년 이후부터는 졸업을 위해서 학점 관리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고 높은 학점을 받아야 졸업하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학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인으로서 필요한 자격증을 받기 위한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학교에서 태권도 등의 격기와 관련한 학과나, 컴퓨터 자격증을 따기 위한 학과가 있는 경우에는 그 수업을 받아 학점을 인정받고 ROTC 경쟁에서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군사학을 듣는 것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2. 장학금 제도

ROTC가 되면 무엇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 외의 다른 장학금이 나오게 된다.

 

그 금액은 크지 않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것은 어떻게 보면 큰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성적에 따른 장학금 외에도 학교생활을 할 때에 장려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장려금의 경우에는 내가 있을 때에게 받아 보지 못했던 것인데, 현재는 ROTC에게 600만 원을 지급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매월 부교재비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경험했을 때의 장학금은 학비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현금으로 장학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내가 하고 싶어 하던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내 동기가 받았을 때고 내가 받았을 때는 학비로 냈었더 것 같다.

 

장려금을 주는 것은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생도의 경우에는 봉급처럼 받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ROTC의 경우에는 그렇게까지 지원을 받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한다면 모두 똑같이 지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3. 해외 및 국내 탐방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내가 학교를 졸업한 지 20년 정도가 흘렀기 때문에 최근에 ROTC를 지원하는 제도가 많아지면서 생겼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학교마다 상이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니고 있는 학교에 따라서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내어서 해외를 가거나 국내에서 전사적지를 가게 되는 것은 ROTC가 아닌 일반 학생일 때에도 자비를 부담하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말했듯이 난 경험하지 못했었다.


위의 내용만 보면 학교를 다니면서 받는 혜택이 없지 않냐고 반문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ROTC가 되었을 때에는 내가 어떠한 마음으로 임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단지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으로 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도 ROTC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길 바란다. 사관학교의 생도와의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생 때 혜택이 없으면서 과도한 의무를 부담하도록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주는 것만큼 ROTC에게도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않으면 현재 ROTC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것은 물론이고 초급장교의 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ROTC에 대한 혜택은 꾸준히 늘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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