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인사)이라는 일을 할 때

지원자가 몰려오는 채용공고 작성법 5가지 - 이 방법이면 OK!

신땡이 2024. 12.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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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회사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 채용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 채용진행을 위한 가장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는 채용공고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채용공고는 회사의 첫인상을 좌우하게 됩니다. 단순히 직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아닙니다.

여기서 바로 지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잡아야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원자가 “이 공고, 꼭 지원해야겠어! “라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지원자가 몰려오는 채용공고 작성법 5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방법을 활용 통해서 매력적인 공고로 지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원하게 해서, 회사에 꼭 맞는 인재가 올 거라 생각해요.


대기업 vs 작은 기업, 채용공고에서 느낀 온도차

 

제가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아는, 그리고 해외에서도 나름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던 대기업에서 일하던 시절, 채용 시즌이 되면 쏟아지는 이력서를 보는 데 하루가 다 가곤 했습니다. 정말 수백, 아니 거짓말을 조금 더해서(?) 수천 개의 이력서를 하나하나 검토하다 보면 ‘채용이 이렇게까지 힘든 거였나’ 싶을 때가 많았죠.

 

그런데 이제 제 꿈을 위해서 작은 기업으로 이직하고 나니 완전히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처럼 지원자가 몰려드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몇 주가 지나도 지원자가 없을 때는 ’혹시 공고에 문제가 있나?’라며 회의를 반복하기도 했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고도 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생각하게 된 것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좋은 채용공고"

 

좋은 채용공고는 그 자체로 지원자를 끌어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채용공고를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고, 직원들과 회의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에서 얻은 교훈들을 여러분과 나눠 보려고 합니다!


1. 지원자가 반할 제목 만들기

 

채용공고의 제목은 마치 책의 표지와 같습니다. 지원자가 클릭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내용도 무용지물이죠. 제목은 짧고 강렬하게, 동시에 궁금증을 자극해야 합니다.

 

제목 작성 팁

 

1. 직무명은 꼭 포함하자!

  - “개발자”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처럼 구체적으로.

2. 지원자에게 이득이 되는 문구 삽입하자!

  - “재택근무 가능”이나 “성과급 지급” 같은 정보는 클릭률을 높입니다.

3. 간결하게 핵심 전달하자!

  - 길고 복잡한 문장은 피하세요.

 

예시:

“[서울] 데이터 분석 전문가 모집 - 연봉 8,000만 원부터!”

“주 4일 근무?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를 찾습니다!”

 

진짜 대기업에서는 별다른 마시여구 없이 “○○ 담당 모집”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지원자가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으로 와서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는 “왜 지원해야 하는지”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죠.


2. 직무 설명, 읽기 쉽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지원자는 공고를 보고 그 회사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설명은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듯 친근하게 작성하면 지원자의 마음에 더 잘 와닿습니다.

 

이렇게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핵심 업무만 추려서 설명하세요.

  - “이 직무는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어 매출향상과 신규사업 전략을 세우는 역할입니다.”

2. 필수와 우대 조건 구분도 명확히 하세요.

  - “이 역할에는 Python 숙련도가 필수이며, PowerBI나 Tableau 경험이 있다면 우대합니다.”

3. 지원자의 상상을 자극하세요.

  - “당신의 아이디어가 우리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시:

“당신은 해외마케팅팀의 일원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마케팅 분석 및 전략 수립 경험이 필요하며,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있다면 더욱 환영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 작은 회사로 옮겼을 때, 직무 설명이 지나치게 모호해서 지원자들이 혼란스러워 면접을 진행하면서 직무를 다시 설명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후 직무를 구체화하고, 회사의 기대치를 명확히 밝히니 이런 문제가 더는 발생하지 않았어요.


3. 지원자가 원하는 정보는 꼭 챙기자!

 

채용공고를 내기 전에 반드시 지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채용공고를 읽고 나서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 회사에 지원해야 하는 욕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빠짐없이 넣어야 신뢰감을 줄 수 있어요.

 

필수 정보 체크리스트

 

근무 장소 - “서울”로 하는 것도 좋지만 "서울 을지로"처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세요.

급여 조건 - 무엇보다 연봉이 제일이죠. “연봉 5,000만 원~6,500만 원 (협의 가능)”처럼 대략적인 범위를 제시해 주세요. 그리고 채용공고의 내용과 협의하면서 다르게 된다면 회사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근무 시간 - 출퇴근시간은 민감해요. 명확히 설명해 주고, 추가적으로 유연근무제 등의 다른 제도를 시행하면 같이 설명해 줘요.

복리후생 -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그리고 다른 회사보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반드시 설명해 주세요.

 

중소기업에서는 복리후생이 대기업보다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작은 장점이라도 최대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일했던 한 회사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제공” 하나로도 미혼 지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 같아요.


4. 회사만의 스토리를 담아라

 

직장인들은 단순히 돈을 버는 직장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자부심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팀과 조직을 찾고 있죠. 회사의 비전과 문화를 통해서 "함께 일하면 재밌고 즐겁겠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해요.

 

회사 매력을 보여주는 방법

 

1. 가치관을 공유하세요.

  - “우리는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2. 팀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조직문화도 같이 설명해 주세요.

  - “자율성과 협업을 중시하는 젊은 팀입니다.”

3. 스토리를 더해 친근함이 올라가요.

  -회사가 이룬 성과나 내부 이벤트를 살짝 공유해 보세요.


5. 지원 절차는 간단하고 명확하게!

 

지원 절차가 복잡하거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형이라고 한다면, 지원자들이 포기하기 쉽습니다.

 

무엇이든 쉽고 간단한 지원 방법으로 하세요.


마무리: 경험에서 나온 꿀팁, 꼭 활용해 보세요!

 

대기업에서 채용공고를 쓸 때와 그렇지 않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채용공고를 쓸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배운 교훈은 하나였습니다. 좋은 채용공고가 인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죠.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공고 하나 바뀌는 것으로 지원자들이 넘쳐나고 훌륭한 인재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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