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처음으로 열리는 겨울 월드컵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던 지금까지의 월드컵은 여름에 6월 즈음에 시작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ROTC의 2년이라는 시기 동안 일부는 월드컵을 경험하고 일부는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그 뜨겁던 대한민국에서 열렸었던 2002 한일월드컵을 경험하였었고, 그때 1년차의 시기를 보내었었다. 어떻게 응원하였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시간 되는 ROTC는 한 곳에 모인다.
2. 훈련소에서도 응원은 계속된다.
3. 광화문 응원보다 더 뜨겁다.
1. 시간 되는 ROTC는 한 곳에 모인다.
아마도 대학생 때의 6월은 보통 1학기의 마무리를 하는 기말고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지만 지구촌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사실 시험은 뒤로하고 열심히 응원을 실시한다.
나는 사실 학생 때 생각하면 대학교 때 가장 열심히 성적을 관리했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던 것 같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었다.
이런 나마저도 중간중간 시간이 될 때에는 응원을 했다. 그리고 그 응원은 광화문이나 공원에서 하는 대규모 응원에 가기도 하였었지만 나의 동기들과 한 곳에 모여 응원을 했었다. 그리고 ROTC만 모여서 응원하지 않는다. 사실 훈육관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나라가 잘하기 바라는 마음에 함께 응원하자고 한다.
그래서 정말 한 곳에 모여 응원한다. 그리고 정말 시험을 마친 사람들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비는 시간에 한 곳에 모여 응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때에는 아직 우리는 학생들이기에 학교에서 약간의 술, 안주와 함께 응원하기 때문에 더 치열한 응원할 수 있어 재미난 응원을 하게 된다.(사실 학교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2. 훈련소에서도 응원은 계속된다.
6월에 시작하는 월드컵은 보통 하계 입소훈련을 할 때 1 차 훈련을 하는 ROTC들은 어쩔 수 없이 훈련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입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엄청난 응원을 할 것이다.
모두가 힘들고 보여주기 싫은 처절한 모습을 보며 훈련 한 ROTC들이기에 응원 역시 있는 것 없는 것 다 보여주며 응원한다. 그리고 한 곳에 모인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응원하기에 그 응원가나 박수소리를 우레와 같고 그것이 응원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2002년 그때에는 정말 큰 희열을 느끼고 안타까워하며 우리는 그날 있었던 훈련이나 내일 있을 훈련의 힘듦을 모두 잊을 수 있었고, 오히려 우리나라 경기를 보기 위한 마음을 갖고 응원하였다.
훈련소라고 하여 응원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인지 생각하며 입소하면 힘든 훈련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다.
3. 광화문 응원보다 더 뜨겁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광화문 응원을 시작했었던 것 같다. 정말 그것은 하나의 문화 충격이었고 , 우리나라가 하나 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우리만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길거리 응원을 할 때면 공연도 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여 재밌고, 그 열기는 엄청나게 뜨겁다.
하지만, ROTC가 모여하게 되는 응원은 정말 그 흥분의 몇 배 이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때 우리의 응원은 정말 속을 터놓는 전우들이 모여 응원을 하는 것이고 선후배가 있지만 약 1천 명(약 3천 명의 동기가 있지만 3차수로 나눠져 입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의 동기가 모여 응원을 하는 것이기에 1천 명이 하나 되어 응원해서 그 분위기는 엄청나다. 정말 하나 되어 움직이기에 엄청난 응원을 볼 수 있다.
광화문 응원이 엄청나지만 입소 후 하는 응원은 경험해 보면 뜨겁다 못해 데일 수 있는 응원을 경험할 것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진행 중인데 우리나라의 경기는 지구 반대편에서 이뤄지고 있는 월드컵으로 인해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열정은 시간의 영향 없이 엄청난 응원을 하고 있다.
나는 ROTC가 되었을 때 우리의 응원은 그 누구보다 엄청나고 열정적이며, 뜨거움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이러한 뜨거움은 우리의 심장을 강하게 하고, 어느 국가의 군인이나 국민보다 강한 결집력과 전우애를 갖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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