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시기는 정말 ROTC 1년차 때였다는 생각이다. 사실 2년차일 때 어렵다고 느낀 것은 없다. 그래서 2년차가 될 때 어떠했었는지 정리한다면 ROTC를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ROTC 1년차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 선배들과 원만한 관계로 바뀐다.
2. 자치위원이 선발된다.
3. 졸업을 준비하며, 학점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4. 군번에 대한 고민이 되고, 이것으로 내 병과가 정해진다.
5. 장기복무를 할 것인가, 대학원을 갈 것인가, 취업준비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1. 선배들과 원만한 관계로 바뀐다.
앞에서 계속 설명하였던 것처럼 1년차일 때 2년차 선배들과의 사이는 좋을 수 없다.
학교 어디에서든 선배가 어디에 있는지 찾게 되고, 불합리하다고 할 수 있는 것까지 경험하게 되다 보니 선배들과 사이가 정말 좋지 않고 사실 1년차일 때 2년차들을 사회에 보면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가까지 궁리하게 된다.
그렇지만 1년차가 마칠 때 즈음 2년차와의 관계를 눈 녹는 것과 같은 시간을 갖게 된다. 이때부터는 ROTC가 되기 전이었던 시절과 같이 친한 선배와 후배가 된다.
2. 자치위원이 선발된다.
이제 학군단 내에서 모든 ROTC 학군사관후보생의 자치활동은 2년차가 중심이 되어 이뤄지기 때문에 2년차를 중심으로 하여 자치위원이 선발되게 된다.
그리고 자치위원은 내부 성적 순이라기보다 후보생들을 리딩 하여야 하기 때문에 투표로 이뤄져 선발하게 된다. 그리고 조직은 대대장, 대대 참모(각 직능별 장교), 중대장, 소대장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자치위원이 되면 각각 교육, 구매, 훈련 등의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자치위원들이 진행하여야 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자치위원이 되면 상당히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과 자기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학점에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의지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3. 졸업을 준비하며, 학점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이제 대학생의 시절을 마무리할 때가 된 것이다. 학점의 경우에는 졸업할 때 최저 기준만 맞추면 되는 것이고, 임관을 할 때 학점이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학점도 잘 챙겨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역 후 임관할 때의 성적과 군번은 사회에서 어디에도 쓸데없다.
4. 군번에 대한 고민이 되고, 이것으로 내 병과가 정해진다.
앞에서 학점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군사학 성적은 임관할 때 정말 중요하다.
군사학 성적에 따라서 내 군번이 정해지게 되고, 임관한 동기나 선후배들이 만났을 때 군번을 보고 그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과를 지원할 때 당연히 나의 학과가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지만, 보통 병과는 정해진 학과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자가 있게 되면 무조건 군번이 높아야 한다.
5. 장기복무를 할 것인가, 대학원을 갈 것인가, 취업준비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2년차일 때는 정말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솔직히 나는 학교 생활을 할 때 노는 것을 좋아해서 미래를 준비한 것이 없었다. 다들 있는 토익이나 토플 성적도 없었고, 자격증도 하나 없었다.
정말 성인이 되었을 때 모두가 딴다는 그 흔한 운전면허 조차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전역할 때 내무 무엇을 해야 하나 너무 고민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2년차일 때 대학교 4학년 시절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나는 왜 그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 ROTC 2년차일 때는 학교 생활은 어려움이 전혀 없다. 방학 때 훈련을 가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때문에 훈련도 그렇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ROTC 2년차 대학교 졸업을 준비하는 4학년들은 반드시 전역 후의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임관 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본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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